부산시교육청 스마트 기기 대여, 인터넷망 설치 지원키로
30일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구 휘봉고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부산에서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없는 초ㆍ중ㆍ고등학생이 모두 1만3,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수업을 위한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PC) 보유 및 인터넷(무선망) 설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은 1만1,808명,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학생은 1,33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생은 지난 한 달 동안 부산시교육청이 진행한 각종 온라인 수업을 사실상 제대로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향후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이들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대여하고 인터넷망을 설치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해선 PC와 인터넷 지원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온라인 원격수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각 학교에 있는 태블릿 PC 중 2만여대를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대여할 방침이다. 내달 1, 2일에는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정규수업에 준하는 원격수업을 실시해 부족한 시스템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권석태 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온라인 개학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서 학생들이 수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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