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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조 스마트시티 시장… 맞춤형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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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조 스마트시티 시장… 맞춤형 인재 키운다

입력
2020.03.31 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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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스마트시티가 각광 받고 있다. 연관된 사업 규모도 나날이 커지면서, 관련 업계의 인력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도 이에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프로젝트로 ‘스마트시티 혁신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지난해 3월 평가를 통해 서울대와 연세대 등 3단계 스마트시티 혁신인재 육성산업(석ㆍ박사 과정)을 수행할 6개 대학을 선정했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5년 간 총 90억원을 투자해 4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3차 사업에는 장학금과 논물 학술발표, 인턴 활동, 창업 등이 지원된다.

스마트시티 산업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향후 5년 간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은 2만5,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 졸업자는 많아지고 있으나, 실무역량을 요구하는 기업 눈높이에 걸맞은 인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시장은 올해 약 1,9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교육기관도 많지 않다.

스마트시티 혁신인재 육성사업의 목적은 실무형 인력양성이다. 단순히 석ㆍ박사 학위 외에도,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으로 단기 특성화 교육이나 창업 관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융합얼라이언스’ 회원기업과 학생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전주기적 혁신인재양성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또한 운영ㆍ지원될 예정이다.

교육 후 취업률도 높다. 지난해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사업 프로그램을 이수한 59명 중 5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 취업자 모두 스마트시티 유관분야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 각국도 스마트시티 인력 양성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 등 해외 우수 대학이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국제IT정책프로그램(ITPP)와 유엔 해비타트를 통해 해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도 해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ㆍ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구축ㆍ운영사업’을 공동 수행해 인재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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