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의료진 권고에 따라 퇴원 일정을 연기했다.
민주당은 29일 “이 대표가 의사의 권고를 받아 들여 2~3일 입원 상태를 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이 대표는 민주당 코로나19극난극복위원회ㆍ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후 과로로 건강에 이상을 느껴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한 이 대표는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었으나, 퇴원 일정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의료진은 ‘피로가 너무 누적돼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4ㆍ15 총선 관련 기자간담회는 이 대표 대신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맡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입원 상태에서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하기로 했다”며 “현재 이 대표는 보고를 받고 업무지시를 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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