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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캐딜락의 아빠차, 캐딜락 XT6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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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캐딜락의 아빠차, 캐딜락 XT6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0.03.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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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XT6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캐딜락 XT6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캐딜락 XT6가 데뷔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개선된 실내 디자인, 그리고 동급에서 우위를 점하는 3열 SUV의 공간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존의 캐딜락 대비 더욱 넓은 범위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층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품은 XT6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과연 캐딜락 XT6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모습을 선사할까?

V6의 엔진. 그리고 9단 변속기

캐딜락 XT6의 보닛 아래에는 캐딜락과 GM의 중심을 잡는 V6 3.6L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314마력과 38.0kg.m의 토크를 낼 수 있는 이 엔진에는 최신의 9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었으며, AWD 시스템이 합을 이뤄 효과적인 움직임을 자아낸다.

이를 통해 캐딜락 XT6는 일상 주행에서의 높은 만족감을 제시하는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복합 기준 8.3km/L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7.1km/L와 10.5km/L에 이른다.

여유롭게 달리는 XT6

캐딜락 XT6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자유로의 시작지점인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도착했다. 트립 컴퓨터 리셋과 함께 곧바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절대적인 기준에서 310마력과 38.0kg.m의 토크는 충분히 우수한 성능이다. 하지만 2,150kg(*6인승 기준)의 무게를 가진 캐딜락 XT6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캐딜락 XT6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속 성능과 움직임을 제시한다.

스포티한 감성을 품은 존재

자유로 주행을 이거가며 이어갈 수록 캐딜락 XT6의 엔진에 대한 만족감이 커진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성능은 물론이고 엔진의 회전 질감과 페달과 귀로 전해지는 '감성적인 만족감' 역시 뛰어나다.

게다가 이러한 감성은 실내 공간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새롭게 적용된 카본파이버의 패널과 스티어링 휠 및 계기판 역시 전체적으로 역동적이고 세련된 감성을효과적으로 제시한다.

탄탄함과 여유를 담다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면 캐딜락 XT6의 특성이 느껴진다. 투어(2WD) 모드로 주행을 하면 '탄탄함' 그리고 여유로운 감성이 함께 전해진다. 특히 기존의 XT5에 비해 더욱 너그럽게 변화된 하체의 셋업은 한층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실제 자유로 주행에서 마주하게 된 연속된 띠 구간에서 XT6는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부드럽게 누르면서 지나가는 느낌이고 시트와 스티어링휠에 전달되는 느낌도 훨씬 부드러운 모습이었다.

XT6의 가치를 누리다

한편 캐딜락 XT6에는 캐딜락의 서스펜션 컨트롤 시스템 중으로 명성이 높은 MRC 대신 새롭게 개발된 CDC가 적용되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움직임을 연출한다. 1/500초의 속도로 노면 파악 및 대응을 하며 최적의 댐핑을 제공하며 주행의 가치를 한껏 높인다.

참고로 캐딜락 XT6에는 투어, AWD, 스포츠 그리고 오프로드 모드가 마련되어 있는데, 각 드라이빙 모드 변화 시의 차이나 이질감이 크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움과 함께 각 모드의 성향이 잘 담겨 있어 그 만족감도 한층 높았다.

여유를 담아낸 존재, 캐딜락 XT6

이외에도 캐딜락 XT6에게는 넉넉한 공간의 여유가 있다. 5,050mm에 이르는 긴 전장을 기반으로 최대 2,229L에 이르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한다. 덕분에 크고 작은 짐은 물론이고 부피가 큰 짐을 적재하더라도 여유를 누릴 수 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한적한 자유로 위를 캐딜락 XT6는 여유롭게 미끄러지듯 주행을 이어갔고, 자유로 위 표지판에는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더이상 주행할 수 없는, 통일대교 앞에서 캐딜락 XT6의 자유로 주행을 마무리 했다.

충분히 매력적인 결과

캐딜락 XT6의 자유로 주행을 마무리 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총 51.5km의 주행 거리가 확인되었고, 그 결과 14.3km/L의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동급의 SUV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충분히 우수한 수치며, 공인 연비와 비교를 하더라도 만족스러웠다. 이는 다단화 변속기의 매력을 기반으로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캐딜락 XT6는 넉넉한 체격만큼, 충분히 만족스러운 효율성을 제시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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