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영희 시인, 현동헌 테너 출연, 코로나 극복 응원
오영희 시인과 현동헌 테너가 함께 할 무관중콘서트 포스터. 라일락뜨락 제공

“코로나에 빼앗긴 대구ㆍ경북의 봄을 찾아주세요”

이상화생가내 카페 라일락뜨락1956이 대구ㆍ경북 시도민들과 소상공인에게 지역 예술가들이 희망의 응원메세지를 전하는 무관객 콘서트를 연다.

라일락뜨락에 따르면 이상화시인의 생가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100여년전 일제강점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라는 시를 발표한 이상화 시인의 저항정신과 일맥상통해서이다. 시인, 화가, 연극인 등 지역의 예술가들이 코라나19와 싸우는 대구ㆍ경북 시도민들을 위로하는 취지로 기획했다.

7회 중 4번째 열리는 콘서트는 28일 오후 6시에 오영희 시인과 현동헌 테너가 출연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라일락뜨락’ 채널를 통해 생중계한다.

지난 7일 대구 중구 서성로 라일락뜨락1956 마당에서 이종일(가운데) 작곡가와 가족들이 직접 작곡한 노래로 가족공연을 하고 있다. 라일락뜨락 제공

지난 7일 어린이 노래를 만드는 이종일 작곡가와 가족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14일 이유선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낭송과 권기철 화백의 ‘꽃’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22일 이미정 극단예전 대표(배우)와 이호근 매구 대표(장구잽이)의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소 굿(So Good)’ 이 열렸다.

내달 3일 오후 2시에는 권숙희 내방가사문학회장의 민속 전통 화전놀이와 내방가사, 8일 오후 7시 진우 작곡가의 ‘시노래’, 12일 오후 6시 손방원 팬플루티스트의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라일락뜨락 관계자는 “권도훈 대표가 직접 예술가들을 섭외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예술가들이 먼저 연락이 와서 콘서트에 출연한다”고 말했다.

오영희 시인은 "이상화 시인이 가장 어려울 때 그러했듯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들지만 험한 물결을 넘어 우리 모두 희망의 나라로 나가자"고 말했다.

권도훈 라일락뜨락1956 대표는 “지역 예술가들이 희망의 에너지를 만들어 하루 빨리 따뜻한 봄날이 오도록 기원하자”고 말했다.

권도훈 대표는 지난 2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전국에서 모인 의료진들에게 더치커피와 캘리그라피로 쓴 응원문구를 전달했다. 더치커피는 9차례 제공했다.

윤창식 기자 csyoon@haknookilbo.com

지난 14일 대구 중구 서성로 라일락뜨락1956 마당에서 이유선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낭송에 맞춰 권기철 화백이 '꽃'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라일락뜨락 제공
지난 22일 이미정(왼쪽) 극단예전 대표(배우)와 이호근 매구 대표(장구잽이)의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소 굿(So Good)’ 으로 연극중의 ‘굿’을 하고 있다. 라일락뜨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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