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감자 4000톤 ‘완판’ 최문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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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감자 4000톤 ‘완판’ 최문순의 힘

입력
2020.03.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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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핵감자 세일즈 재고 4,000톤 소진

기발한 온라인 홍보 ‘포케팅’ 신조어도

자신의 사화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강원도 감자 세일즈에 나선 최문순 강원지사. 최 지사 SNS 캡처

감자 판촉에 도전한 최문순 강원지사가 다시 한번 온라인 판매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원도는 온라인 강원마트를 통해 판매에 들어간 20만 상자(2,500톤)가 모두 판매됐다고 25일 밝혔다. 가공업체 납품 물량까지 포함해 2주만에 4,000톤 판매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한 상자(10㎏)에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최 지사와 도청직원들의 기발한 홍보가 더해진 덕분이다. 최 지사는 ‘핵감자’라는 이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탄소년단(BTS)을 패러디 한 PTS(Potatos 줄임말) 등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에 홍보에 나선 강원도청 막내비서 황푸름(30)씨의 고군분투기까지 더해지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판매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오전 10시 온라인 판매 시작과 동시에 감자 수만 상자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매일 오전 온라인몰 오픈을 앞두고 강원도 감자를 사려는 대기 행렬을 두고 ‘포켓팅(포테이토+티켓팅)’이란 신조어도 생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쇼핑을 꺼리던 소비자들을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이 적중한 것이다.

햇감자가 나오는 다음달까지 재고를 소진하지 못하면 자칫 산지 폐기를 해야 했기에 더욱 소중한 성과라는 평가다. 최 지사는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열정 구매를 해주셔서 감사할 다름”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의 온라인 세일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3년 강원 동해안을 대표하는 어종인 도루묵이 때 아닌 풍어로 재고가 쌓이자 SNS를 통해 ‘알백이 생선팔이’에 나섰다. 최 지사의 세일즈에 경제계가 동참해 당시 도루묵 10만5,000상자, 11억2,6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4일 강원 평창군 진부농협을 찾은 장덕수 강원농협 본부장과 한왕기 평창군수, 최문순 강원지사, 김진석 강원도의원(사진 왼쪽부터)이 출하할 감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춘천=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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