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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이원재ㆍ이재원 교수 선정

입력
2020.03.19 18:40
수정
2020.03.19 19: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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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학자 부문엔 주영석ㆍ이용호 교수

사진왼쪽부터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젊은의학자부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기초의학부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임상의학부문),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젊은의학자부문) 부친 이현철씨(대리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사진왼쪽부터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젊은의학자부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기초의학부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임상의학부문),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젊은의학자부문) 부친 이현철씨(대리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의학상에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재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교실 교수, 주영석 카이스트(KAIST) 의과대학원 교수, 이용호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하 아산재단)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ㆍ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이원재 교수는 기초의학부문, 이재원 교수는 임상의학부문에 선정돼 각 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주영석, 이용호 두 교수는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5,000만원을 상금을 차지했다.

이원재 교수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질병치료와 영양실조에 따른 저성장증 어린이들에게 성장촉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원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심장수술을 도입해 심장질환 치료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교수는 암 발생 유전체의 구조 및 발생 기전을 규명했다. 이용호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치료 및 예방의 근거를 제시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상자 부부만 초청한 채 진행됐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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