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홈구장 안필드 선수 출입구에 부착된 'This is Anfield' 간판. 리버풀 홈페이지

유럽 축구연맹(UEFA)이 오는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을 1년 연기하기로 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유럽리그들이 잔여시즌 해법 고민 덜게 됐다. 시즌 취소 전망까지 나왔던 EPL은 최대한 잔여 시즌을 모두 치를 수 있다는 반전 시나리오를 구상할 수 있게 됐다.

1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EPL이 잔여 시즌을 모두 치를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UEFA가 유로2020을 내년으로 연기하면서 회원국들에게 6월 30일까지 리그를 종류해줄 것을 요청한 점을 강조했다. EPL로서도 팀 별로 9~10경기가 남아있는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게 다양한 논란과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재로선 리그가 불완전하게 종료될 경우 리그 1위 리버풀의 우승 인정 여부는 물론 1ㆍ2부팀간의 강제 시비 등 숱한 논란이 예상되는 데다, 스폰서와 중계권 관련 이슈까지 수익사업에 따른 셈법도 복잡해진다. 우승에 2승만을 앞둔 리버풀은 물론 EPL 사무국도 리그 재개가 절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BBC는 영국 정부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 점을 언급하면서 무관중으로 경기 가능성도 제시했다. 일단 1주일에 두 경기씩 치른다는 가정 아래 5월 중에만 시즌을 재개한다면 6월 30일까지 리그를 마무리하는 덴 큰 문제가 없다. 이 경우 8위까지 처진 토트넘으로서도 부상 중인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의 복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까지도 내다볼 수 있단 희망이 생긴다. 2부 리그 1위를 달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복귀도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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