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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유영하 컷오프에 “도와주려 했는데 두 번 칼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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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유영하 컷오프에 “도와주려 했는데 두 번 칼질 당했다”

입력
2020.03.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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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8년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8년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의 미래한국당 컷오프(공천배제)를 두고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17일 화요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세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서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다”며 “최대한 절제하면서 나라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 통합 메시지를 냈던 것이다. 그런데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한 것이라서 이 효과는 소멸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 칼질을 당한 것이다. 사람들이 어쩌면 그럴 수 있나”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가 미래한국당 공천 결과 컷오프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 변호사는 앞으로 거취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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