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AF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7명으로 불어났다. 게다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소속팀이 아닌 또 다른 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NBA 내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브루클린 넷츠는 1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선수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네 명중 한 명이 증상을 보이고 있고, 세 명은 무증상 상태”라고 밝혔다. 또 “네 명의 선수들은 모두 팀 의료진의 감독 하에 격리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양성판정을 받은 선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케빈 듀란트(32)의 확진 사실이 미국 언론 디애슬레틱을 통해 전해졌다. 듀란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두 격리된 상태에서 몸을 돌보고 있다”며 “모두 조심했으면 좋겠고, 우리는 이번 일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NBA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뤼디 고베어(28)를 시작으로 도노반 미첼(24ㆍ이상 유타 재즈), 크리스티안 우드(25ㆍ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브루클린 선수 4명까지 총 7명이 됐다. 우드가 감염된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는 고베어가 확진 판정을 받기 4일 전 유타와 경기에 나섰다.

반면 브루클린은 최근 2주간 유타나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펼친 적이 없다. 브루클린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지난 11일 LA레이커스였다. 또 듀란트의 경우 작년 NBA 파이널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고, 올시즌 경기에는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다. 즉 브루클린은 앞서 나온 확진 선수들과 달리, 또 다른 경로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브루클린은 “현재 최근 상대 선수 등 선수와 접촉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통보하고 있고, 당국과 협조해 보고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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