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 공무원 1명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추가로 받았다. 전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내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던 세종시와 정부세종청사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종시는 반곡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남성은 해수부 직원으로 지난 12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다 이날 발열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양수산부 소속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서울 거주 직원을 포함해 28명으로 늘었다.
정부세종청사 내 부처 및 기관 소속 신종 코로나 확진자도 30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은 50대 해수부 직원을 상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여 파악된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방역과 폐쇄,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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