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츠버그 콘솔 에너지 센터에 새겨진 NCAA 로고. 피츠버그=AP 연합뉴스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란 별명이 올해만큼은 무색하게 됐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농구 디비전 1의 토너먼트 대회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NCAA 마크 에머트 회장은 12일(한국시간) “코로나19 관련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NCAA 이사회에서는 디비전 1의 남녀 농구 토너먼트를 포함해 올해 남은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역에서 콘퍼런스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교들이 모여 치르는 대회 NCAA 대학 농구 토너먼트는 아마추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탓에 ‘3월의 광란’으로 불리기도 한다.

인기만큼 경제가치도 높다. 지난해 10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행사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과 하계올림픽에 이어 3위에 올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 이벤트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7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올해는 남자부는 68개, 여자부 64개 학교가 우승을 놓고 다투며 19일부터 4월 초까지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자부 1, 2라운드는 뉴욕, 워싱턴, 미주리,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캘리포니아, 오하이오주에서 나뉘어 열리고 16강과 8강전은 인디애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주에서 펼쳐진다. 4월 초에 열리는 4강 이후 일정인 ‘파이널 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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