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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국내 대표관광지로 떠올랐다

입력
2020.03.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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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2019 여행트렌드’ 조사결과

[한국일보 저작권]목포근대역사관이 드라마 ‘호델 델루나’ 주무대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일보 저작권]목포근대역사관이 드라마 ‘호델 델루나’ 주무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남 목포시가 국내 대표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목포시는 한국관광공사의 ‘2019 여행트렌드’ 조사결과 방송통신사 여행지 키워드 언급량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여행 예능프로그램 SNS 여행지 키워드 언급량 에서도 전국 15위에 올랐다.

관광공사 빅테이터팀에서 지난 1년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등의 각종 채널을 통해 가장 많이 언급된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로 기본 순위에도 들지 못했었던 예년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또 목포시는 국내 관광산업 국제어워드인 ‘2019한국관광혁신대상’ 콘텐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여행업협회가‘2019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목포시가 관광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더욱이 목포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담긴 도시브랜드 △낭만항구 목포 △맛의 도시 선언 △근대역사문화도시 △국제슬로시티 목포 등이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신설한 미디어마케팅팀이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방송채널과 SNS를 활용해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펼친 것도 주된 이유다.

시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마케팅 전략 발굴 △각종 미디어 촬영 섭외ㆍ지원 △한국관광공사ㆍ전남도와 연계한 해외 홍보마케팅 △웹드라마 제작 △공모사업 선점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각종 관광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영숙 관광국장은 “글로벌 시대 변화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만의 관광산업 전략을 펼쳐 목포의 매력을 세계가 주목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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