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눈] 황교안 ‘마스크 줄 서기’에 온라인 여론 싸늘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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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눈] 황교안 ‘마스크 줄 서기’에 온라인 여론 싸늘 “민폐”

입력
2020.03.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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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 마스크 구매 행렬 동참…黃 “서러움 현장에서 함께” 

 비판적 반응 다수 “당사에 마스크 많은데” “대안을 내놔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중의 마스크 품귀현상과 관련해 직접 현장을 살피겠다며 시민들과 줄을 서 기다린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오히려 ‘민폐가 아니냐’는 싸늘한 여론이 주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4일 황 대표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한 비판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선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마스크 뺏긴 서러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마스크 구매를 위해 신촌 하나로 마트로 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오전 5시부터 찬바람을 견디며 줄서기를 시작했지만 마스크를 구하지 못 했고, 저도 오랜 기다림 끝에 번호표만 받았다”며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의 서러움을 현장에서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권이 중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하지 않은데 이어 마스크를 중국에 다 줘버린 탓이라 언급하고 “최후의 보루를 지키지 못 한다면 정부는 왜 존재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대체로 냉랭한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황 대표의 SNS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당에 비축된 마스크도 많으면서 시민들 더 기다리게 굳이 마스크 사겠다고 줄을 서있다”(Z****), “마스크 예산 삭감하고 나니 체감이 되나”(ab****), “마스크 못 사는 거 줄 안 서도 알 수 있는데 대책을 강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정치인의 몫 아니냐”(주****) 등의 의견을 남겼다.

황 대표 또는 통합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까지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사진만 찍지 말고 그리 답답하면 당 차원에서 뭐라도 좀 해봐달라, 텃밭인 대구도 못 지키는데 뭐 하는 건가”(K****), “마스크 줄 서서 체험할 시간에 같은 당 시장들 도와주러 내려가는 게 좋지 않겠나”(J****), “지도자는 분노만 해서는 안 된다”(유****) 등 조언을 내놨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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