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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3ㆍ1절 온라인 주일예배 헌금 대구ㆍ경북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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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3ㆍ1절 온라인 주일예배 헌금 대구ㆍ경북 기부

입력
2020.03.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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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동 소망교회. 연합뉴스
서울 압구정동 소망교회. 연합뉴스

서울 압구정동 소망교회가 3억여원에 이르는 3ㆍ1절 온라인 주일 예배 헌금 전액을 대구ㆍ경북 지역에 기부한다.

소망교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상 처음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며 “온라인으로 접수된 주일 헌금 3억2,832만6,000원 전액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한 대구ㆍ경북 지역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망교회 등록 교인은 6만명가량이다.

이 교회는 “평소 주일에 5차례 예배를 드려 왔는데, 오늘 처음 실시한 온라인 예배를 같은 시간대에 맞춰 기존 절차대로 5번 드렸다”고 전했다.

김경진 소망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목회서신에서 “삼일절 101주년을 맞는 3월 1일, 평생 처음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됐다”며 “주일 헌금에는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대구ㆍ경북 지역을 포함한 이 땅의 회복을 구하는 마음이 담겼다. 귀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망교회는 실내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며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23일 서울 대형 교회 중 처음으로 교회당 주일 예배를 실시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주일 예배가 최소 인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주일 예배가 최소 인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등록 교인이 56만명인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대구에 긴급 의료지원금 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회는 3일 대구시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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