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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카페’ 청송군, 건강ㆍ청정도시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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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카페’ 청송군, 건강ㆍ청정도시로 탈바꿈한다

입력
2020.03.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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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행복 지역 건설 박차

청송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모습.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건강한 청송 만들기를 선언했다.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고장 만들기를 위해 올해 문화 체육 교통분야에 145억원을 투입키로 한 것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공무원들이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산소카페’ 청송 만들기가 유독 눈에 띄는 이유다.

건강한 청송 만들기 사업은 △군민의 삶을 바꾸는 문화 △문화로 행복한 청송 △모두가 누리는 기반조성 △지역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산악스포츠 메카육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군민의 삶을 바꾸는 문화 사업으로 문화예술공연, 문화교양강좌, 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확대, 지역문화사랑방 운영, 문화예술단체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29억원을 배정했다.

문화예술기반조성사업으론 남관생활문화센터가 눈에 띈다. 폐교한 대전초등학교를 매입해 2017년부터 20억원을 들여 5월에 준공 예정이다. 청송이 낳은 대예술가인 서양화가 남관(1911~1990) 화백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우리말연구가로 글쓰기 교육에 열정을 바친 이오덕선생을 기리는 이오덕 동화거리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으로 추진한다.

지역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일환으로 문화유산 보수 및 정비, 지정문화재에 대한 체계적 관리, 산재한 향토문화유산과 자료관리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엔 군이 발굴한 문화재 2건이 경북도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도 문화재자료 1건은 유형문화재로 승격했다. 특히 찬경루는 정송 3번째 보물로 지정됐다.

청송은 주왕산 등 산이 특히 많은 지역이다. 산악스포츠메카 만들기 10년차를 맞아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산악자전거대회와 청송낙동정맥등반대회, 드라이툴링대회, 청송사과트레일런, 청송모터사이클챔피언십 등 계절별 산악스포츠 행사를 계획 중이다.

특히 올해는 스포츠 분야 저변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를 여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가을철 중ㆍ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교눈높이전국고등축구리그, 제29회 검도연맹회장기 전국 중ㆍ고등학교대회, 제3회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 개최 등이 열릴 예정이다. 전지훈련 유치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송군민운동장 및 현동테니스장 시설개선, 생활체육공원시설 보완 및 개선, 생활체육공원 다목적구장 야외 운동기구 비가림 시설 설치, 군민운동장 기능보강 및 스포츠조명설치, 파크골프장 조성, 다목적 야구장 조성 등에 총 26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천원택시 운영지원 및 비수익노선 결손지원 등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주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보수를 추진한다.

매년 가을 단풍철이 되면 발생하는 주왕산 인근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왕산면 상의리 일원에 사업비 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8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주왕산 관광지구 자연경관 주변정비사업’도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전승ㆍ보존하기 위한 문화가치를 증대시키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문화로 풍요로운 삶, 체육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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