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가 중형 세단 '탈리스만'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르노 탈리스만의 부분 변경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르노삼성의 SM6의 부분 변경 등에 대한 '변화의 방향' 혹은 단서를 찾을 수 있는 만큼 관심이 쏠린다.
아쉽지만 탈리스만의 '부분 변경'은 기대보다 소극적인 변화에 그쳤다. 기존 탈리스만의 디자인이 이전 르노의 디자인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탈리스만 고유의 감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느껴진다.
실제 전면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고, C형태의 시그니처 라이팅의 길이를 조금 더 늘리고, 범퍼와 보닛의 선을 새롭게 정리해 볼륨감을 강조한 것으로 마무리 했다. 측면에서는 휠 디자인이 개선됐고, 후면에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디테일과 리어 범퍼의 형태를 소소하게 다듬어 탈리스만의 틀은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디자인의 변화'를 적용했다.
외형 변화가 적은 것 대신 실내에서는 '사용성 개선'에 집중한 모습이다. 터치 버튼이 많았던 센터페시아의 버튼 구성을 다리 물리적 버튼으로 바꿔 기능의 직관적인 사용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이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UI 구성과 그래픽 테마 및 그래픽 성능을 개선하여 사용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듀얼 클러스터 디자인의 10.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새롭게 적용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및 프레임리스 룸미러를 더해 트렌드에 합을 이뤘다.
파워트레인 부분에서는 기존의 1.8L 가솔린 사양과 1.7L 디젤 및 2.0L 디젤 사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60마력과 27.5kg.m의 토크를 내는 1.3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EDC 구성의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보다 경쾌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