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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부족 상황 이용한 범죄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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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부족 상황 이용한 범죄 잇따라 적발

입력
2020.03.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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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 허위인증 마스크, 매점매석, 인터넷 판매 사기 등 검거 

29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한 창고에서 판매업자들이 사재기한 마스크 2만9,000장이 상자에 담긴 채 쌓여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한 창고에서 판매업자들이 사재기한 마스크 2만9,000장이 상자에 담긴 채 쌓여 있다. 연합뉴스

심각한 마스크 부족 사태를 이용한 허위인증 마스크 판매, 매점매석, 인터넷 판매 사기 등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허위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유통업자 A씨 등을 검거, 제조공장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일반 한지 리필마스크를 기능성 보건용이라고 속여 120만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경기도에 있는 제조 공장을 압수 수색해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또 미신고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보건용 마스크 24만장을 불법 제조한 업자와 의료 마스크를 불법 제조해 시중에 3,000장 가량을 유통한 30대도 붙잡았다.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도 잇따라 적발됐다. 식약처, 행안부, 공정위와 합동 단속반을 꾸려 단속하고 있는 경찰은 월평균 판매량 150%를 초과한 마스크 1만3,000장을 5일 이상 보관하는 방법으로 매점매석한 마스크 판매업자를 붙잡았다. 보건용 마스크 6,000장을 사재기한 뒤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3,000장을 밀반출하고 3,000장은 시중에 비싼 가격에 판 업자도 적발됐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KF94 마스크 5만장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거래대금 7,200만원을 챙긴 10대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온라인에서 KF94 마스크 등을 판매하겠다고 한 뒤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61명으로부터 1,287만원을 가로챈 남성을 구속하기도 했다.

경찰은 “마스크 판매사기, 매점매석 등은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중대한 불법행위인 만큼 구속 수사 등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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