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재영(24ㆍ흥국생명)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4연승에 성공하며 여자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도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3 25-21 25-23)으로 눌렀다. 승점 3을 추가한 3위 흥국생명(승점 48ㆍ14승 13패)은 4위 KGC인삼공사(승점 36ㆍ13승 13패)와의 승점 차를 12로 벌렸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상위 3개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4위인 인삼공사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추가하며 승리해도, 흥국생명이 3경기에서 단 1점만 얻으면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흥국생명에게 돌아온다. 흥국생명은 이르면 3월 3일 인삼공사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이날도 '에이스' 이재영이 승리를 견인했다. 양팀 합해 최다인 28점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이재영은 1세트에서 69.2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무려 10점을 얻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확률 높은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라이트 김희진(29)을 주축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세트 후반 전세가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17-19상황, 흥국생명 외국인 공격수 루시아 프레스코(29)가 퀵 오픈에 성공해 격차를 좁혔다. 차근차근 점수차를 좁히며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박현주(19)와 이재영의 공격으로 승기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22-22에서는 루시아가 강력한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김해란(36)의 디그에 이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24-22로 달아났다. 이재영은 24-23에서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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