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한꺼번에 퇴원했다. 이로서 대구지역 완치자는 5명으로 늘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29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앞 대구동산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던 확진자 3명이 퇴원했다. 40대 여성, 30대, 20대 남성 3명이다.
40대 여성은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22일 입원했다. 30대 남성은 기침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다 21일 확진 후 23일, 20대 남성은 22일 확진 후 23일 입원했다.
3명 모두 27, 28일 2회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진 및 직원 20여명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후, 첫 퇴원을 기념하면서 퇴원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모든 의료진이 전력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기에 완치라는 희망을 보게 되었다”며 “우리 대구ㆍ경북 지역민들도 현재 위기에 좌절하지 마시고, 이번 완치 사례를 통해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에도 최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되어 퇴원한 바 있다.
대구=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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