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차원 격리자는 1만명 달해

군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어났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군 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26명이다. 청주 공군부대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된 26명은 육군 15명, 해군 2명(해병 1명 포함), 공군 9명 등이 됐다.
군 당국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장병·군무원 총 9,990여명(27일 기준)을 격리 중이다. 확진자 접촉ㆍ증상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격리 인원은 820여명이다. 전국의 야외훈련을 모두 중지하고, 장병 휴가와 외출ㆍ외박ㆍ면회 등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한 군 당국은 대구 지역 부대는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대부분이 부대로 출퇴근하는 간부인 점에 주목해 전날부터 일주일간 한시적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휘관 등 필수 인력은 부대 내 대기근무하고, 기타 인원은 일체의 외부 활동 없이 자가 등 지정 장소에서 예방적 격리 상태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 밖의 경북 지역 부대는 지휘관 판단에 따라 근무 형태를 조정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