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7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생해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촉발된 대 아시안 인종 차별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이날 제네바 유엔에서 열려 뉴욕 유엔본부로 생중계된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코로나19는 중국과 동아시아 민족에 대한 충격적인 편견의 흐름을 촉발했다”며 “세계는 이같은 인종 차별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본인은 이것과 그 이외 형태의 차별과 싸우기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5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은 한 대만인이 자신은 중국인이 아니란 스티커를 점퍼에 붙이고 관광하고 잇다. 로이터 연합

바첼레트 대표는 또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에 대한 종교 및 인권 탄압으로 국제 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는 신장 자치구를 포함해 올해 중 중국 방문을 요청한 것과 관련한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바첼레트 대표는 “우리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안 받은 이번 방문에 앞서 보낼 선발대의 통제 없는 접근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며 “이번 방중에서 위구르 소수 민족의 상황을 포함해 중국의 전반적인 인권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중국은 그 동안 유엔 인권 기구들의 신장 자치구 방문 요청을 계속 거부해 왔으나 유엔 무대에서의 규탄이 갈수록 높아지자 올해 초 바첼레트 대표의 방중을 공식 요청했다.

뉴욕(유엔본부)=신용일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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