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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열차 유지보수에도 빅데이터 분석 기술 접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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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열차 유지보수에도 빅데이터 분석 기술 접목한다

입력
2020.02.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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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과 플랫폼 개발 MOU 체결

실시간 열차 상태 및 운행정보 분석해

정비 주기 최적화·유지보수비 절감 기대

지난 14일 NBP 강남 비즈니스센터에서 NBP 김태창 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이 클라우드 기반의 철도차량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NBP 강남 비즈니스센터에서 NBP 김태창 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이 클라우드 기반의 철도차량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NBP는 현대로템과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SMART Train 4.0) 개발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 장치의 상태 및 운행정보와 고장이력 등의 빅데이터(Big Data)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하는 선진화된 유지보수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에 따라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NBP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열차 주요 장치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최적화된 고장 예지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에게 고장 위치 및 부품 교체 시기 등 차량 상태의 종합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열차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한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고속철도차량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최대 30%까지 절감되고 예비품 재고 역시 20~30%가량 감소, 장치 수명은 20~40% 증대된다.

NBP는 현대로템의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을 통한 기존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판매 전용채널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해 현대로템의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판매루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김종년 철도기술연구소장은 “이번 NBP와의 협약으로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적화되고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과 다양한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태창 NBP 사업본부장은 “중공업 회사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MART Train 4.0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NBP의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로템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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