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인도 다섯 번째 조사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검찰이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해당 대학 감사 자료 확보 등 증거 수집에 나섰다.

25일 민생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최근 나 의원의 딸이 다닌 성신여대에 공문을 보내 2012학년도 입학전형 관련 자료들을 요청했다. 검찰은 나 의원 딸 입학과 관련한 성신여대의 자체 감사보고서와 성적 정정 절차와 관련한 내부 결재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의원 딸이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입시 계획에 없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수시 3개월 전 갑자기 신설됐고,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는 주장이다. 입학 이후 나 의원 딸의 성적이 부당하게 상향됐다는 의혹 등도 제기했다. 시민단체들은 나 의원 자녀 입시ㆍ성적 의혹 외에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사학 비리 등과 관련해 10여차례 고발장을 냈다.

지난해 11월 고발인 조사에 나선 검찰은 이날도 고발인 중 1명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불렀다. 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한 안 소장은 “검찰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해명조차 거부하고 있는 나 의원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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