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시 고용률이 소폭 상승하고, 화재 발생과 그에 따른 피해는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하반기 시정 주요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시정 주요 통계는 대전지역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10개 부문의 지표를 요약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통계를 보면 경제, 환경, 교통 등 대부분 분야에서 지표가 개선됐다.
지난해 연평균 고용률은 59.8%(15세 이상 인구 129만1,000명 가운데 취업자 수 77만2,000명)로, 전년 대비 1.1%p 상승했다.
이는 전국 7개 특ㆍ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고용률 상승폭은 0.2%p다. 부산은 0.9%p로 세종이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서울은 0.4%p, 울산은 0.1%p로 분석됐다.
생활폐기물도 줄었다. 지난해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은 1,396t으로 전년(1,440t)보다 3.1%p 감소했다. 반면 재활용률은 80.9%로 전년(71.5%)보다 9.4%p 상승했다.
대기질도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42㎍/m³로 전년(44㎍/m³)보다 4.5% 감소했다.
화재도 지난해 878건이 발생해 전년(1,094건)보다 19.7%, 재산 및 인명피해는 각각 33.2%, 1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일평균 대중교통이용객은 52만8,134명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간선급행버스(BRT)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었고,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는 1~1.4% 증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정 주요통계는 시의 최근 주요 지표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시책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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