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미국의 유명 레이블과 손잡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산하의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는 24일(미국 뉴욕 시간) 현지 언론에 "트와이스의 전 세계적 활약을 위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한 K팝 최강 걸그룹 트와이스의 음악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며 트와이스가 가진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퍼블릭 레코드는 트와이스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각각 "메가 히트 송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그룹"과 "K-POP 최고의 레이블"이라 소개하고, 특히 트와이스의 'TT'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5억 뷰, 한국과 일본에서의 음반 판매량 합산 800만 장 돌파, 더 포럼(The Forum)과 같은 최대 규모의 공연장에서 펼친 월드투어 등 그간의 독보적 성과에 집중했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이사는 "No.1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양사가 트와이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K팝의 새로운 미래(Next Level)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협업의 의미를 전했다.
리퍼블릭 레코드의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인 몬테 립먼(Monte Lipman)은 "지난 20년 동안 박진영 프로듀서를 지켜보며 늘 그의 회사가 거둔 성공에 감탄했다. 조직의 비전과 획기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대중문화의 선봉에 섰다고 생각한다. 이런 멋진 회사와 트와이스가 우리의 파트너가 돼 무척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퍼블릭 레코드는 몬테 립먼과 에이버리 립먼(Avery Lipman) 형제가 설립한 음반사로, 지난 수년간 빌보드가 선정한 레이블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등 유명 아티스트들도 대거 포진해 있다.
이러한 리퍼블릭 레코드와 K-POP을 선두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를 비롯 미국 언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 세계 17개 지역에서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트와이스가 글로벌 음악 씬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욱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