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류현진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더니든=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이 류현진(33)의 토론토를 저평가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팀을 전망하면서 30개 팀 랭킹 순위를 전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를 30개 팀 중 22위로 꼽으며 “(전력이) 나쁜 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포스트시즌에 갈 팀도 아니다”고 평가했다.

토론토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캐번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유망주가 많다는 점을 먼저 언급한 뒤 선발 로테이션 개편도 설명한 MLB닷컴은 류현진을 두고 “건강한 모습을 보기 드문 에이스”라고 표현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데뷔 첫해와 지난해만 규정 이닝을 채웠다. 2015년과 2016년엔 어깨 및 팔꿈치 수술 탓에 거의 통째로 시즌을 날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182.2이닝을 채우고 14승5패에 평균자책점 2.32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건강함을 입증했다. 그 결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8,000만달러 ‘잭팟’을 터뜨리고 토론토에 입단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도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는 그는 28일 미네소타와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후에도 비슷한 간격으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시범경기는 투구 수를 늘리는 것 외엔 큰 의미가 없다”며 본인의 몸 상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MLB닷컴은 “올 시즌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가와 함께 뉴욕 양키스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양키스의 뒤를 이어 LA 다저스가 2위에 자리했다. 다저스는 비시즌 동안 대형 FA 영입이 없었지만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사인 훔치기’ 파문을 일으킨 휴스턴은 3위로 꼽혔다. MLB닷컴은 “분명 격동의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고 평했다.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는 6위,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는 13위, 추신수의 텍사스는 21위로 평가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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