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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선거운동 어쩌나” 이낙연, 유튜브로 타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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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선거운동 어쩌나” 이낙연, 유튜브로 타개 나서

입력
2020.02.23 17:55
수정
2020.02.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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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TV’ 채널로 비대면 소통…2시간 만에 구독자 7천명

“예배도 인터넷으로…종로구민 뵙고싶지만 대면접촉 최소화”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유튜브 채널 ‘이낙연TV’에 올린 첫 영상. 유튜브 채널 ‘이낙연TV’ 캡처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유튜브 채널 ‘이낙연TV’에 올린 첫 영상. 유튜브 채널 ‘이낙연TV’ 캡처

오는 4ㆍ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유튜브를 통해 선거운동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선거운동과 관련해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자 유튜브를 타개책으로 삼아 비대면 방식으로 유권자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이 전 총리는 23일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개국했다. 이 전 총리 선거 캠프 측은 앞으로 이 채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은 그의 수첩 활용을 보여주는 ‘NY의 깨알수첩’, 그의 시각으로 현안을 설명하는 ‘이낙연에게 듣는다’, 종로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낙연상가’, 정치현안을 분석하는 ‘정치부기자, 이낙연’ 등 코너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첫 영상을 통해 “저는 이번에 종로에 출마하기로 결심하면서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 교통이 원활한 종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종로, 그리고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종로로 만들고 싶다는 결심을 밝힌 바 있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그 꿈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첫 영상을 올린 ‘이낙연TV’ 구독자 수는 2시간여 만에 약 7,000명에 도달했다. 이 전 총리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코로나19로 국민의 걱정에 마음이 아프다”며 “사태가 빨리 진정되도록 지혜를 짜고 있다”고 전했다. 또 “종로구민을 뵙고 싶지만,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접촉에 주력하려 한다”며 “종교집회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호소에 부응, 예배도 인터넷으로 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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