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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 연기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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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 연기 검토해야”

입력
2020.02.23 11:51
수정
2020.02.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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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관련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관련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교육 당국에 “대구ㆍ경북은 물론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 연기를 적극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1~2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맞벌이 가정의 육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돌봄 휴가를 적극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간 기업 동참을 위해 저소득 가정의 경우 현행 제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게끔 돌봄 휴가기간 임금 지원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부를 향해 즉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종코로나 사태가 2003년 사스 사태 당시보다 국내 경제에 큰 위협 요소라고 판단한 까닭이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예비비를 넘어서는 추경편성이 필요하다 판단한다. 정책과 예산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3조4,000억원의 예비비를 신속히 집행함과 동시에 추경을 편성해 빠른 시일 내 국회에 제출해 달라. 다음주 후반 예정된 코로나 종합 경기대책에서 추경의 틀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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