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1명 신천지 교회 관련 추정…동선 파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국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의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명지병원 제공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2명 더 발생해 확진자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신천지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해운대구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추가로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들 여성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즉각 대응팀을 보내 이들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수와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2명이 추가로 됨에 따라 이날 기준 부산에서 확진자는 200번 동래구 확진자인 19세 남성을 비롯해 231번 해운대구 확진자인 57세 여성, 해운대구에 거주 20세 여성(확진 번호 미부여)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21일 밤 대구에 사는 2명이 부산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부녀 사이인 이들은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부산에 왔다가 고신대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확진 검사를 받고 바로 대구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시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남성과 57세 여성은 모두 부산의료원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 중인데,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부산시는 말했다. 이들의 가족도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부산 동래구에 사는 19세 남성은 21일 오전 9시 10분께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대동병원 선별 진료소에 내원해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역학조사관 등이 포함된 즉각 대응팀을 보내 확진 환자 3명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접촉자 수와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확진 환자 증가에 대비해 음압격리 병상 69개와 부산의료원에 병상 540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신도 명단을 통보 받는 대로 관련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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