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은 자가격리중... 음성 판정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섯 번째 확진자는 부암동에 거주하는 75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종로구 등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19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있다. 확진자의 아내는 전날 받은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확진 전 구 내 한 이비인후과를 들렀다. 병원에서 400m 떨어진 정부서울청사 한빛어린이집 이용자가 확진자와 같은 날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집은 이날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어린이집은 휴원 공지문에서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자 부득이 휴원을 결정했다”며 “저희 어린이집에서 해당 병원에 확진자와 같은 날 진료를 받은 사례가 있어 종로구청 휴원 권고일인 금요일보다 하루 앞당겨 휴원하도록 서울청사관리소와 협의했다”라고 알렸다.
종로구에선 앞서 숭인동에 거주하는 남성(82ㆍ28번 환자)과 그의 부인(68ㆍ29번 환자) 등 5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28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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