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음식점을 돕기 위해 구내식당을 매주 1회 휴무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1일부터 신종 코로나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손님이 급감한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는‘외식의 날’을 운영키로 했다. 현재 목포지역 음식점 등은 관광객 감소와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과 재정일자리 사업, 지방재정 신속 집행, 피해자 지방세 지원 등의 단기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또 소상공인 특별보증 확대 및 신용보증 대출이자 보전, 목포사랑 상품권 조기 추가 발행, 지역 관광업계 지원 등 19개 중장기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해남군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해남사랑투어에 나섰다. 해남사랑투어는 군청 부서별로 관내 관광명소와 맛집을 탐방하고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1명에 1만원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이다. 당초 연중 실시 계획이던 직원 후생복지사업의 하나였지만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솔선수범하는 의미로 매주 2회‘지역경제 활성화의 날’도 지정ㆍ운영한다. 점심을 지역식당에서 하거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는 등 지역상가 이용 촉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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