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시에 3억 3000여만원
금정구 어려운 가정에 생필품도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기업 세정(회장 박순호)은 17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성품을 전달했다.
세정은 이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과 성품 총 3억3,000만원(성품 3억1,000만원 상당의 의류, 성금 2,000만원)을 부산시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소외가정 아동 및 청소년 지원 △독거노인 생활용품 지원 △임신출산가정 육아용품 지원 등에 쓰이며, 성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노숙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세정은 1999년부터 22년째 총 73억원 이상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박순호 회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국내외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서로 돕고 나눠야 한다”며 “세정은 어려울수록 주위를 더 둘러보고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정은 지난 14일 관내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가정 100가구에 쌀, 라면, 생활용품을 포함한 생필품을 금정구에 전달했다.
패션기업 최초로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한 세정은 줄곧 나눔과 상생경영을 실천해와 지난해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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