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저비용 항공사(LCC)에 최대 3,000억원 범위 내에서 긴급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광ㆍ외식업과 항공ㆍ해운업은 방한관광객 감소, 물동량 흐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골자로 한 긴급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로 인해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감축하는 경우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도 최대 3개월간 유예하겠다”며 “항공사 비용 경감을 위해 항공기 운용 리스에 대한 공적 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운업계에 대해서는 600억원 규모의 전용 긴급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여객 운송 중단기간 항만시설 사용료, 여객터미널 임대료 100% 감면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관광업과 관련해서는 “담보능력이 없는 중소 관광업체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1% 저금리로 지원하겠다”며 “연 이율 1.5~2.25%의 일반 융자 지원대상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피해 숙박업체의 경우에는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재산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면세점은 특허수수료 납부기한 1년 연장, 분할 납부 허용 등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외식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하겠다”며 “외식ㆍ소비 분위기 확산을 위해 푸드페스타 조기 개최, 주요 관광지 시설 보수ㆍ현대화 조기 추진 등 여건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수출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최선의 방안은 일본 정부가 규제조치를 원상회복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대 규제품목과 관련한 생산 및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가시적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우리 경제 체질 개선과 밸류체인 보강에 대해서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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