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귀국했다. JTBC ‘너의 노래는’ 방송 캡처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이 오늘(16일) 귀국해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난 15일 오전 10시50분(현지시간) 출발한 대한항공편을 타고 16일 오후 5시4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1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수많은 공항 이용객까지 봉 감독을 보기 위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봉 감독은 “추운 날씨에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 작년 5월 칸에서부터 여러 차례 수고스럽게 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미국에서 되게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돼서, 조용히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가게 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코로나19도 언급하며 “미국에서도 뉴스를 통해 봤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 분들에게 박수 쳐주고 싶은 마음이다. 저도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날 봉 감독은 별도의 질문을 받진 않았다. 그는 “19일에 저뿐 아니라 ‘기생충’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 같이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돼 있다”면서 “그때 차근차근 자세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봉 감독은 오는 19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과 함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2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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