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부산에서 광양을 왕복하는 320㎞ 주행 가능 수소전기트럭을 2024년 상용화한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길인환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여수광양항만공사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의 개발ㆍ실증, 수소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정착 및 광양항 수소경제 활성화를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내에 수소 충전소 구축 부지를 제공하는 등 시범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2023년까지 2대를 우선 도입하고 이듬해 10대를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럭은 광양항에서부터 부산까지 왕복 거리 약 320㎞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약 2,000㎡ 부지를 제공해 2022년까지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1개소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