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양준혁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지난주 사이판 도착 둘째 날부터 혹독한 아침 경기를 펼친 ‘어쩌다FC’에게 단짠의 시간이 찾아온다.
바로 사이판의 아름다운 풍광 속을 달리는 산악자전거로 관광과 훈련을 동시에 즐긴다.
감독 안정환은 이게 훈련인지 관광인지 반발하는 전설들을 향해 “훈광이야”라며 쿨하게 대답한다. 그러나 전설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나섰던 시작과 달리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풍경에 무한 감탄사를 터뜨린다.
특히 그중 야구의 신 양준혁은 뜻밖의 감동 대서사시를 썼다는 후문이다. 그는 체력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페달을 밟으며 지옥의 오르막길을 정복,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야구 정신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포기하지 않는 양준혁의 모습에 감동받은 안정환도 “끝까지 가보자”며 그를 북돋아 이들의 눈물겨운 완주가 기다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태범은 산악자전거를 능숙하게 다루는가 하면 이 종목과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고백해 전설들을 놀라게 한다. 빙상계 영웅인 그가 어떻게 자전거로 사이판을 정복하고 운동 천재에 등극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어쩌다FC’의 산악자전거 훈련을 예고하고 있는 JTBC ‘뭉쳐야 찬다’ 사이판 전지훈련 2탄은 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