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개국 10억명가량이 이용하는 히트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할리우드 스튜디오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화가 추진되다.
국내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는 소니픽쳐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로스파이어’는 텐센트픽쳐스가 공동제작 및 투자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2015년 오리지널 필름과 영화제작 계약을 하며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했다. 오리지널 필름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제작한 닐 모리츠의 회사다. ‘크로스파이어’의 1차 시나리오는 ‘13시간’(감독 마이클 베이)으로 유명한 척 호건이 완성했다.
스마일게이트 IP(지적재산권)사업을 총괄하는 백민정 상무는 “소니 픽쳐스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크로스파이어 IP의 힘을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전 세계에 입증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 백 상무는 “사랑받는 IP를 만들고 확장하는 것은 스마일게이트의 확고한 사업 방향이었고, 오랜 기간 동안 신중하게 논의하고 준비해 온 만큼 ‘크로스파이어’가 훌륭한 영화를 통해 게임 산업의 사업 다각화에 있어 좋은 선례를 만드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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