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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개인정보도 유출…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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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개인정보도 유출…경찰 수사

입력
2020.02.13 15:59
수정
2020.02.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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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광주에 이어 전남 목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의심환자 개인정보가 담긴 발생 보고 공문이 유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문 유출을 근거로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시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13일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 동향보고 문건이 시중에 유포되자, 이날 경찰이 신안군청과 보건소를 압수수색,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이버수사대는 문제의 공문을 생산한 신안군청 공무원들의 휴대폰을 임의로 제출 받아 복원ㆍ분석(디지털포렌식)에 나설 계획이다. 또 문서 출력 이력과 보고 절차 등을 확인해 공문 유출 경위를 파악 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작성된 이 공문에는 확진자가 아닌 의심환자의 인적 사항과 아파트 등 격리조치와 해외여행, 가족 접촉자, 조치사항 등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선 지난 4일에도 광주시와 광산구에서도 신종 코로나 16번 확진자 개인신상정보 문서 유출 수사를 벌인 결과 광주시청 공무원 등을 기소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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