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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봉준호 20년 리얼리즘의 완성 지점" 조여정 "몰래카메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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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봉준호 20년 리얼리즘의 완성 지점" 조여정 "몰래카메라 같다"

입력
2020.02.10 22:13
수정
2020.02.10 23:4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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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 출연 배우들 감격 소감 

9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및 스태프들이 미국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박명훈, 이선균, 장혜진, 조여정, 송강호,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 박소담, 최우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9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및 스태프들이 미국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박명훈, 이선균, 장혜진, 조여정, 송강호,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 박소담, 최우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이 봉준호의 20년 리얼리즘이 완성되는 지점에 와 있다는 생각을 했다.”(송강호) “오스카가 선을 넘은 것 같다”(이선균)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박소담)

아카데미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이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박사장 역의 이선균은 9일(현지시간) 시상식 직후 “아카데미 캠페인 동안 다들 고생 많았는데 (이번 수상이) 한국영화사의 시작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사장의 아내 연교를 연기한 조여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몰래카메라’ 같고 믿기지 않는다”며 “한국시간으로 오늘(10일)이 생일인데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기생충’ 배우들은 지난달 19일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캐스팅상을 받았다. 이 상도 한국영화 사상 첫 수상이다.

기택(송강호)의 아들 기우 역을 맡은 최우식은 “극중 대사 중에 ‘계획에 없던 건데’라는 게 있는데 전혀 계획하지 않은 큰 이벤트를 맞아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평생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택의 딸 기정을 연기한 박소담은 “오늘은 정말 손에 땀도 많이 나고 긴장도 많이 됐다”며 “기사와 SNS에 올라오는 글들을 밤새 찾아보며 온몸으로 느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등을 봉 감독과 함께한 송강호는 다음 영화도 함께하겠냐는 질문에 “계단도 많고 비도 많이 맞고 반지하로 나를 보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다음이 박사장 역이면 한 번 생각해보겠다”며 웃었다.

송강호는 별도 일정 없이 시상식 이튿날 한국으로 출발한다. 박사장네 가사도우미 문광 역의 이정은은 이날 시상식 직후 한국으로 갔다. 봉 감독은 ‘기생충’의 미국 상영 일정을 고려해 현지에 좀 더 머무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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