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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거미줄’ 땅 밑으로... ‘공중 흉물 청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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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거미줄’ 땅 밑으로... ‘공중 흉물 청소’ 확대

입력
2020.02.10 14:04
수정
2020.02.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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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중화 사업 총 29㎞ 구간에 예산 1,499억원 투입

서울 은평구 응암오거리에서 공중 전깃줄 정비가 이뤄지기 전과 후의 달라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응암오거리에서 공중 전깃줄 정비가 이뤄지기 전과 후의 달라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응암오거리의 KB국민은행 옆 골목 하늘은 거미줄 같았다. 좁은 1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건물에 오래된 전봇대가 줄줄이 늘어서 전깃줄이 공중에 얽히고설켜 있어서다. 그 밑을 걷는 주민들은 폭설이 오면 자칫 전깃줄이 끊어질까 걱정해야 했다. 뒤엉킨 검은색 전선은 도시 미관도 해쳤다. 흉물스러웠던 ‘전선 거미줄’은 지난해 싹 없어졌다. 전봇대를 없애거나 전선을 지하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서다.

서울시는 지중화 사업을 올해 확대한다. 예산 1,499억원을 투입해 총 29.32km 구간에서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예산(458억원)과 공사구간(7.87km)보다 모두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북구 도봉로(1.37㎞)와 동대문구 왕산로(1.71㎞) 등 40개 구간의 전깃줄을 우선 정비한다. 지중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북권(20곳)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아 개선이 시급한 곳들이다. 시는 올해 사업으로 시 전역 지중화율이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중화 사업은 시민의 보행 안전, 도시 미관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걷는 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서울 전역의 지중화율 지역 편차를 완화하며 일관성 있게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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