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및 교육부가 발표한 개강 연기 권고에 따라 개강일을 2주 연기해 3월 16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전국 각 대학의 3월 신학기 개강을 4주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전북대는 이에 따라 전날 오후 부총장 및 처ㆍ국장단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열어 3월 2일 예정이었던 개강을 2주 미루기로 했다. 또 개강 연기에 따른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업 결손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업 감축 및 이수 시간(1학점에 15시간) 준수, 온라인 강의 확대 등에 대한 탄력적인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정해 구성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 연기를 결정했다”며 “수업 진행이나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구체적인 후속조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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