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RG 멤버 겸 방송인 이성진이 2년 만에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이다.
이성진은 지난 3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V LIVE NRG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초 2일에 팬미팅을 진행하려 했던 이성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로 팬미팅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생방송을 켠 것이다.
이날 이성진은 "지난 2년 간 개인 사정과 불가피한 이유가 있어서 공백기를 가졌지만, 이런 좋은 매체로 소통할 수 있어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금은 활동을 확 시작한 건 아니지만, 예능은 아니어도 꾸준히 촬영하는 방송이 있다. 방송을 하게 되면 예능 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활동에 나서는 소감으로 이성진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이제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전했다.
특히 "방송에 나가면 충분히 내 역할을 할 수 있다. 제가 활동을 시작한다는 걸 많이 소문 내달라"고 자신 있게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하며 이성진은 "내년 생일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팬들과의 만남을 약속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성진은 1996년 데뷔 후 NRG 멤버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던 중 사기, 도박,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을 빚었지만 2017년 NRG 멤버들과 함께 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NRG로서 2018년 2월 평창 올림픽 헌정곡을 발매한 뒤 활동을 쉬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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