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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입국금지 첫날 中 항공기 도착… 유증상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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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입국금지 첫날 中 항공기 도착… 유증상자 없었다

입력
2020.02.04 06:21
수정
2020.02.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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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국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국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가 시행된 후 중국 베이징발 항공기가 4일 인천국제공항에 처음 도착했지만 유증상자는 없었다.

베이징발 대한항공 854편은 이날 오전 0시 40분 인천국제공항 232번 게이트에 도착했다. 이날 0시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시행 이후 처음 도착한 중국 항공기였다.

앞서 인천공항은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의 입국 동선을 다른 지역 항공기 승객들과 분리하기 위해 중국 전용 입국장 세 곳을 설치했다. 전용 입국장에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소속 검역관뿐 아니라 복지부 파견 공무원 50여명이 방역 마스크와 장갑을 쓰고 대기했다.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 100여명은 검역장에서 ‘건강상태 질문지’와 ‘특별검역 신고서’를 제출했다. 건강상태 질문지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를, 특별검역신고서는 국내 체류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후베이성 체류 여부를 밝히도록 한 문서다.

검역관들은 이어 체온계로 승객의 발열을 확인하고 호흡기 증상을 확인했다. 증상이 없어 검역대를 통과한 승객들에게는 국내 체류 중 사용하는 연락처를 확인했다. 인천공항은 전화기 30여대를 비치, 실제 전화를 걸어 연락처의 유무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베이징에서 내린 승객들 가운데 발열 등 유증상자나 연락처 미확인자, 후베이성 체류 경험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검역으로도 모든 감염자를 걸러내는 데는 한계가 있어, 입국 제한 지역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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