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의 미세먼지까지 전국을 덮친 2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일대를 지나고 있다. 뉴스1

2일 오전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는 이날 오후부터 대기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차츰 해소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일 낮 12시 기준 부산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57㎍/㎥, 경북 65㎍/㎥, 제주 37㎍/㎥ 등으로 전국적으로 ‘나쁨’(36~75㎍/㎥) 이상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76㎍/㎥) 경기(77㎍/㎥) 등 일부 지역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76㎍/㎥이상) 수준을 넘어섰다.

강한 초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서울ㆍ부산ㆍ충북 등 일부 시도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ㆍ노인 및 폐ㆍ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외출시엔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번 미세먼지는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과 대기정체로 인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고 대기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쌓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과학원은 2일 오후부터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3일 대부분의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1~80㎍/㎥)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충북ㆍ대구 등 일부 지역은 대기정체로 인한 국내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나쁨’ 수준이 계속되겠다.

세종=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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