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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광훈 목사와 극우 성향 ‘자유통일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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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광훈 목사와 극우 성향 ‘자유통일당’ 창당

입력
2020.01.31 18:30
수정
2020.02.01 01: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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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보수통합에 합류해야”

김문수(왼쪽 두 번째) 전 경기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자유통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왼쪽 두 번째) 전 경기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자유통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1일 전광훈 목사와 손을 잡고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4월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자유통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부대’ 등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중심이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자유통일당은 만장일치로 김 전 지사를 당대표로 추대했다. 김 전 지사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정부가 연방제 적화통일을 기리는데 우리는 이를 막고 자유통일을 위해 뭉쳤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에 이어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인터넷에 ‘전광훈이 황교안을 가르치라’는 댓글이 있는데 (황 대표는) 가르쳐도 안 된다”며 “황교안 장로는 정치가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전 목사의 발언 때 일부 참석자는 통곡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전 목사는 연단에서 참석자들에게 기도를 유도하고, 노래까지 불렀다.

이들의 창당을 의식한 듯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철수와 김문수, 전광훈도 보수통합에 합류해야 한다”며 “전광훈이나 김문수가 국민 분노를 광장으로 모은 것은 소중한 공로”라고 추켜세웠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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