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대외사업 매출이 확대되며 지난해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은 10조 7,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2.8% 늘어난 9,90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2조 7,827억원, 영업이익 3,26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7%, 58% 증가했으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0.02%, 26% 증가했다.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는 대외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외부 고객을 적극 유치해왔다. 대외사업 비중은 2018년 14%에서 지난해 17%로 소폭 올랐으며, 매출은 1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31%가량 성장했다. 특히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ㆍ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4대 정보기술(IT) 전략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분야별로는 IT서비스 사업 매출이 지난해 대비 3.8% 늘어난 5조8,72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대외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원으로 집계됐다. 물류BPO 사업 분야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원으로, 자동차부품과 전자, 생활용품ㆍ유통, 태양광 모듈 등 대외 매출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7,700억원이었다.
삼성SDS의 올해 경영 방침은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다. 삼성SDS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목표로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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