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해 매출은 최초로 6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 갔지만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네이버는 30일 지난해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7,874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 늘었고,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 순이익은 1,962억원으로 58.2% 증가했다. 국내 사업부문에서 3,142억원의 흑자를 낸 반면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에서 1,407억원의 손실을 봤다.
4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 1,718억원(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10.7%), 비즈니스플랫폼 7,465억원(13.4%), IT플랫폼 1,360억원(28.9%), 콘텐츠서비스 699억원(118.6%), 라인 및 기타 플랫폼 6,632억원(17.3%)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8% 성장한 6조5,934억원을 기록해 6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7,101억원으로 2018년보다 2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968억원을 기록해 36.8% 줄었다.
연간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 6,333억원(전년 대비 증가율 10.5%), 비즈니스플랫폼 2조8,510억원(15.2%), IT플랫폼 4,575억원(28.6%), 콘텐츠서비스 2,095억원(66.6%), 라인 및 기타 플랫폼 2조4,421억원(18.8%)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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