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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 ‘현재vs현재’, ‘미래vs미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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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 ‘현재vs현재’, ‘미래vs미래’ 대결

입력
2020.01.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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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페더러 승자, 팀-즈베레프 승자 결승 맞대결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이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이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은 현재와 현재, 미래와 미래의 대결로 압축됐다.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33ㆍ세르비아)와 3위 로저 페더러(39ㆍ스위스)가 50번째 맞대결을 확정한 가운데, 다른 한쪽에선 세계랭킹 5위 도미니크 팀(27ㆍ오스트리아)과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3ㆍ독일)가 맞붙는다. 결승에선 ‘현재와 미래’의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조코비치와 페더러, 팀과 즈베레프는 30일부터 이틀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4강에서 맞붙는다. 최근 5년간 패권을 나눠가진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맞대결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결승 대진만큼 흥미를 끈다. 2015년과 2016년 연속 우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2017년부터 내리 2시즌을 페더러에 우승을 내준 뒤 지난해 정상에 복귀했다.

이 대회 우승 경력도 비슷하다. 조코비치는 7회(2008ㆍ2011ㆍ2012ㆍ2013ㆍ2015ㆍ2016ㆍ2019년), 페더러는 6회(2004ㆍ2006ㆍ2007ㆍ2010ㆍ2017ㆍ2018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8회로 늘릴 수 있고, 페더러가 우승하면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면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횟수 또한 21회로 늘리게 된다.

일단 4강까지 올라오는 과정은 조코비치가 훨씬 수월했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37위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29ㆍ독일)에 한 세트를 내줬을 뿐 2회전부터는 네 경기 연속 3-0 승리를 따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탈락 위기마다 ‘불사조’처럼 되살아났다. 3회전에서 세계랭킹 47위 존 밀먼(31ㆍ호주)과 5세트 10포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8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연달아 6점을 따내며 가까스로 16강에 합류했고, 세계랭킹 100위 샌드그런(29ㆍ미국)과 8강에선 매치 포인트를 무려 7번이나 허용한 끝에 3-2(6-3 2-6 2-6 7-6<10-8> 6-3) 승리로 4강에 올랐다.

남자 테니스의 미래로 꼽히는 팀과 즈베레프는 31일 열릴 4강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29일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즈베레프는 15위 스탄 바브링카 에 3-1(1-6 6-3 6-4 6-2) 승리를 거둬 4강에 선착했다. 세계랭킹 5위 팀은 1위 라파엘 나달(34ㆍ스페인)을 4시간10분 접전 끝에 3-1(7-6<7-3> 7-6<7-4> 4-6 7-6<8-6>)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팀은 그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나달에 5전 전패를 당했지만, 이날 첫 메이저대회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날 마지막 타이브레이크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팀이 5-2로 앞서며 일찌감치 경기가 끝날 듯했으나, 나달이 저력을 발휘하며 6-6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팀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나달의 포핸드 실책을 이끌어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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