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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논란에 김해영 “당내 청년에 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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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논란에 김해영 “당내 청년에 기회 줘야”

입력
2020.01.29 10:28
수정
2020.01.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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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반짝 영입’이 빚은 인재영입 논란에 대해 “영입인재에만 스포트라이트가 모이고 공천 혜택이 주어질 경우 자칫 당내에서 열심히 준비해 온 청년 인재들의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는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각 지역위원회에서 열심히 활동해 온 많은 청년 당원들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2호 영입인재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원종건(27)씨가 성폭력 가해 의혹으로 낙마하면서 정치권의 영입 이벤트는 당 안팎의 지적을 받아왔다.

김 최고위원은 “많은 국민들은 연령이나 지지 정당과 무관하게 21대 국회에 젊은 세대가 보다 많이 진출하길 원하고 계신다”며 “정당의 인재 영입은 그 정당의 지향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청년 당원들이 기회에서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당에선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온 청년 당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며 “청년 정치인들이 각 정당에서 육성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지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청년 당원들이 정치인으로 훌륭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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